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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시여!
따사로운 빛으로 황금의 물결을 굽이지게 하더니
사람들은 저마다 대풍이라고 이바구 하던때가 엇그제같은데
하늘바람을 몰고오시더니
황금의 바다가 황토의 벌판으로 바뀌었나이다.
님이여! 이제는 교만치 않으려 합니다.
만사에 당신을 인정하려 합니다.
비를 빛으로 바꿔 비춰주시옵고
바람을 살랑이는 돕는 손길로 바꾸어 주시옵소서.
새로이 시작하는 9월의 30일도
사랑하는 모든이게게 평화를 주시옵고
깡통은 더더욱 요란한 소리를 더하게 하소서
님께서 그리하지 않으실지라도
내 한몸 믿음의 돌단을 더하렵니다.
가을겆이에 대한 농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마옵고
우리의 여망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줄로 믿습니다.
새벽의 잠을깨워 다시금 기도의 소리를 울릴즈음
당신께서는 긴긴 어둠의 여행을 하고 계시겠구료
등뒤에 놓여진 텔리비젼에서는 큰바람 소식만 접하지만
여전히 그뒤에 다가올 빛을 기대합니다.
님이시여!
그대 있음에 사랑했던 바람이 부노니나 봅니다.
큰바람 잠잠해지던날
가슴의 파문도 잠잠해질테이고
들판은 황금으로 채색되어 갈 것입니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땀방울이
세월의 이쁜 강을따라 여물어내리며
우리를 풍요로운 가을을 기대케 합니다.
"마라난타 인!" "다윗 미사엘 인"
종말로 깡통차기 대표선수님들 그리고 후보선수님들 모두의 가내에
풍성한 가을을 맞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9월의 축복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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