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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다 책임지겠으니
입간판 조심 안 하시어도 됩니다.
주둥이 힘 빠지면 이제 다 살았는기여...
종알 종알 종알새가
니 왜그리 울어쌌나
우리 오즈 이사했는데
맨날 천날 비가 오니
애달프고 고달프서
종알 종알 울어댄다
내가 울면 니도 설냐
울 엄니 생각이 난다
석삼일만 오고 말면
종알종알 그만 울고
깡통차고 뛰어나와
알콩달콩 놀아주마....
우연주님 안뇽....
사천의 두칠이
안뵈모 찾지말고..
> 우 연주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어려서 엄니 손잡고 딱 한번을 가본곳이 조동리였는데...
> 그곳에서 이런 노래를 배웠지요
>
> '따분 따분 따분새야 너왜 울며 어디가니?'
> '우리 엄나 산소에 젖먹으러 간단네.'
> '물깊어서 못가고 산깊어서 못간다.'
> '물깊으면 헤엄처가고 산 깊으면 기어서가지'
> '산소옆에 가봤더니 노란 참외 하나있더라'
> '그 참외 따 먹으니 우리 엄마 젖맛이다.'
>
> 라는 노래를 배운 곳에 어린 나의 동심이있는곳인데 럭키님이 아시다니
> 럭키님의 놀라움 만큼이나 저역시도 놀라움에....
>
> 달성서가이신 외할아버지께서는 늘 인자하셨고 외할머니 역시 너무도 후덕하신까닭에 친 외가집이 아니지만(이모라 부르는 분은 울 엄니 4촌 여동생임) 친외가보다 더 사랑을 느끼고 깊은 정감을 나누었기에 외삼촌,이모,외할머니, 외 할아버지 이렇게 불렀지요.
>
> 에고 깡통에 너무 개인적인 야길 넘 많이했나요? 그리고 럭키님, 저 "경처가"<==이표현 너무 좋아해요.깊은 마음도 헤아리니까 염려 놓으시고요 올만에 두칠님이 오시더니 도배의 대가답게 멋드러지네요 이만 구역 예배 가야 하거든요. 다들 좋은 밤 오늘 바람심하게 부는 날인데 우산 뽀사질까 조심하시구요 더더욱 조심하시기 바람은 날리는 입간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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