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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촌 님이 쓰신 글입니다.
> 가을이 오는 소리를
> 벌써들 들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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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맞이하러 나왔다가
> 은근슬적 실수하는 척 하는 촌놈이
> 산수유 술인가 복분자 술인가
> 구하러 길 떠납니다
>
갈이라 핸능교?
으~히히.
갈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누가 말하는걸 어디서 줏어 들었는데.......
그 갈 초입에서.
복분자는 물건너 갔꼬오.
뭔 술이라 핸능교?
산수유주라 했는교?
머루주라 했는교?
막걸리도 존데......
침 넘어가는 소리에,
옆에 앉은 아가씨 눈알 돌아가는 소리가 천둥 소리요,
인상씨는 폼이 몇대 쥐어박을 태세요.
그래도 술이 부르는데.......
아침 기운이 서늘하여 하늘은 괜스레 올려다 보게 하는 계절입니다.
많은 수확이 있는 삶이 되시길 비니다.
평안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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