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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님도 저도 우리도
살면은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이건 본능입니다.
그런데
전락이 무슨 뜻인가요?
가을이라
울고 싶다
이 짧은 한 세상 살면서도
이 짧은 한 세상에 한 일도 많고 시간도 없는데
이 가을는 날 울릴 정도의 가치있는 일이란 뜻입니다.
아하!라고 맞장구 좀 쳐 주셔요.
그럼요 봄은 여인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정네의 계절이라고 하나요?
이 가을에 독서의 계절에 또 얼마나 많은 책들이 현지님에게
고문을 당 할려나....
사천의 두칠이
> 현지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알베르 카뮈의 <전락>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죠.
> 난 삶을 사랑해요.
> 이게 바로 내 진짜 약점이죠.
> 어찌나 사랑하는지 삶 이외의 것이라면
> 도무지 아무것도 상상이 되지 않아요."
>
> 어떠신지? 제겐 여전히 여름.
> 말이 나온 김에 하나 더요.
>
> "당신은 누구인가?
> 당신이 살아가면서 가장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가?
> 만일 당신이 인간이라면,
> 당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려주겠다.
> 당신은 71%의 물과 18%이 탄소, 4%의 질소, 2%의 칼슘,
> 2%의 인, 1%이 칼륨, 0.5%의 나트륨, 0.4%의 염소로 이루어져 있다.
> 거기에다 다 합쳐 한 숟가락 분량의 마그네슘, 아연, 망간,
> 구리,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가 모여 있는데,
> 그게 바로 당신이라는 물질이다."
>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에 나오는 말이래요.
>
> 두칠님, 팍팍 우십시요.
> 여기까지 들리도록,
> 그 눈물이 바다 되어 끓어 넘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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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두칠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가을이라
> > 울고 싶다
> >
> > 이 짧은 한 세상 살면서도
> >
> > 사천의 두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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