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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다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왠걸 저 새야
울라거든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다오
비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의 삼거리 능수버들도 흥겨이 늘어졌다네
비가와도 한 다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여긴 비가 억수같이 솟아지고
먹구름장이 한마당 밀려갓다 밀려오고 야단들입니다.
한바탕 우자장장창 띵오왕 왕서방 타령이나 할라캅니다.
초롬이님
오즈님이 와그란답니까?
아이들이 돌아와가 마 좋아서 막 딩굴어야할터인데,,,,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올릴까요?
출근길에 가끔씩 보는 밭뚝에 해바라기 3그릇가 있습니다.
모처럼 그러니 휴가도 다녀왔고 해서
올간만에 출근길에
그 해바라기 3자매가 내 앞을 턱 막고
나왔습니다.
해바라기들은 아래두리를 훌렁둥 다 까발리고
크다란 얼굴만 아래로 푹 숙이고 서 있는데
상의는 입었드라구요.
그러니 하의만 다 벗었어요.
마치 다 큰 숙녀가 어쩌다 잘못하여
옷 벗기어 쫓기어 난 모습입디다.
엄청 수줍어서 고개를 돌렸는데
얼굴이 다 자란 처녀들 모습인지라....
차마 바라보기가 민망하여
혼자서 돌아서서 한참을 웃다 지나쳐 왔답니다.
혹 해바라기를 키우시면 키 큰 나무 잎사귀를 아래부분만 벗기지 마셔요.
사천의 두칠이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오즈마녀님! 모든것이 마음에 병이라고 하니
> 넓게 가지세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 왜인지 아침부터 바쁘고 그리고 저는 지금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 선물이와서 현재기분은 하늘을 날고있답니다..
>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 그곳에 비오나요.. 이곳은 잔뜩 흐린날씨를 보여주고
> 있답니다..
> 식사는 어떻게.. 안하셨으면 점심부터드시지요...
>
>
>
>
>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오즙니다.
> > 마음이 편치않으니 매사가 다 나의 탓이라고 걸려드는 것이
> >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아침부터 깡통만 열어놓고 들여다보고만
> > 있습니다. 남촌님 사라미님 두칠님 다들 잘 계시네요
> > 오늘 초롬이님께서 안 보이시고 데미님도
> > 늘 푸른나무님 벌써 다녀 가셨구요
> > 모두모두 더운 하루 잘 보내세요
> >
>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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