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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깊은 한 소년의 비판적 세계관(호밀밭의 파수꾼)
사실 이 책에 대한 논란을 많이 들었었기에 나는 읽기를 꺼려했다.
어느 학교가 이 호밀 밭의 파수꾼을 교재로 사용하자 많은 학부모들이 반발하여 신문에 떠들썩하게 난 것, 오클라호마 주의 한 고등학교의 학부모들이 이 소설을 읽도록 하게 한 영어선생의 사임을 요구한 것에서부터 많은 사건들과 논란이 책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보기 전에 먼저 그 책에 대해 조사를 해서 읽어보는 나는 그다지 좋은 책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고, 점점 이 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이 책이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는 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유혹을 해대 나도 모르게 서점에서 책을 사서 방에서 아무렇게나 앉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난 이 책의 강한 흡입력과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 이런 책의 조정래의 '한강'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한국명으로는 '상실의 시대') 이후로 처음 겪는 감정이였다. 정말이지 '호밀 밭의 파수꾼'은 놀랍고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J.D샐린저의 파격적인 글과 세계관은 한 순간에 나를 매료시켰다.
홀든 콜필드- 작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이 소년은 평범하지 않는 사고방식과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어 이외의 모든 과목에서 F학점을 받아 결국 퇴학을 당해 집에 가는 날까지의 기간, 즉 사나흘간의 자유 아닌 자유의 시간들을 떠돌아다니며 느끼고 경험했건 것을 써 놓았었는데 사나흘간의 그 떠돌아다님은 기대 이상으로 내게 흥미와 재미를 주었다.
홀든 콜필드는 비판적이고 비관적이며 세상의 더러움(그 왠지 모를 느낌)과 냉담함을 잘 아는 소년이였다. 퇴학을 당하고도 태평하게 지내는 것과 무서운 일들을(굳이 말하자면 무력으로 인한 폭행과 강도,싸움등-)당하고도 두려워 하지 않는 대담함(어쩌면 이것은 멍청함일 수도 있지만)은 혹시 정신이상자가 이닐까?할 만큼 독특한 행동이였다.
세상에 대한 불만, 비판, 이성교제, 빌어먹을 팬시(학교를 그렇게 불렀다), 친구, 동생, 형, 부모님, 선생님에 대한 각각 다른 느낌과 생각들이 쏟아지는 이 책은 결코 평범하지 않는 파격적인 소재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난 사실 이 책을 쓸 용기가 어떻게 나왔었는지 J.D샐린저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난 이제 비로소 깨달았다.
이 책이 왜 그렇게 많은 논란과 비판에 휩싸였고, 그러면서도 어째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잡았는지 말이다.
세상에 대한 강한 비판과 파격적인 사고 방식은 당연히 논란을 일으켰을 것이다, 또 교과서로 하기에는 이 책의 내용은 너무 비관적이며 조금은 위험한 생각이 가득했다.
그러나 감수성 싶은 소년의 세상에 대한 비관적이며 불만투성이 사고 방식은 우리 청소년이 가끔씩 꿈꿔오는 일탈과 자유를 해소해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이 '호밀 밭의 파수꾼'이..
왠지 동감이 가는 책이라고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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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행평가 때 쓴 것으로 영 이상하지만 올려봅니다.
이 곳에 글을 올려 본 것도 처음인데요,부족한 점 많이 지적해주세요.
이 책은 정말 매력있는 책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맛을 더해가는 책이에요.
중학생이여서 쓴 글이 유치하고 별로지만,처음으로 올린 것이니 많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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