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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독서문) 1997.12.15 (초등학교 3학년)
나는 책들 중에서도 이솝 이야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자식이 이쁘면 매를 들어라'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그럼 들려 드리지요.
play ▶ 한 아이가 친구의 노트를 훔쳐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어머니는 꾸짖는 대신 잘했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좀더 커서 이 아이는 멋진 외투를 훔쳤다. 그러자 어머니는 더욱 더 칭찬을 했습니다.
이 아이가 커서 청년이 되었을 때 아주 큰 도둑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가던 날, 그의 어머니가 통곡하며 따라갔다. 제 어머니에게 할말이 있습니다. 사형수가 말하자 그의 어머니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때 아들은 얼굴에다가 침을 뱉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불효막심한 행동에 어찌할 줄 몰라 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노트를 훔쳐 왔을 때 어머니는 나를 꾸짖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사형집행인의 손에서 내 인생이 끝나지는 않았을 거예요."
죄를 지을 때마다 별 탓없이 지나면 큰 죄인이 되기 십상이지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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