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꽃

여우와 왕자 

하늘을 열 번 불러 보고
바람을 열 번 불러 본다
떠난 너의 이름처럼
시든 꽃은 부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눈물이 나면
한 번은 불러볼 것이다
네게는 들리지 않게
작은 소리로 불러볼 것이다

-빈손으로 맞는 5월 18일에-